항상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던 종근당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였습니다. 식약처 특별점검 조치로 인한 보수적인 회계처리가 진행되며 유통 재고 회수액 등이 반영되었고, 경상연구개발비 또한 당사 예상 추정치보다 높았습니다. 추후 9개 품목의 판매 정지 기간, 세무 조사 추징금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약처 조치 선반영 및 R&D 투자 강화로 1분기 실적 하회

1분기 매출액 3,107억원(YoY +6%), 영업이익 224억원(YoY -14%, OPM 7%) 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에 각각 -4%, -22% 하회하였다. 당사 추정 실적 대비해서도 매출액 -2%, 이익 -26% 하회하였는데, 경상연구개발비가 37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307억원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나파벨탄 2상 및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 비용 등 고른 R&D 비용 증가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식약처 특별점검 조치에 따라 6개 품목의 유통 재고 회수액이 반영되었고, 9개 품목의 보유 재고 재고자산충당금이 설정되면서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가 코로나 영향으로 28억원(- 81%)에 그쳤으나, 케이켑 237억원(+82%), 자누비아 399억원(+16%), 아토젯 191억원(+25%) 등 주력제품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R&D 투자는 강화되나, 성과 기대는 이른 상황

경상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495억원(+9%)에서 올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수 증가(1상 5개, 2상 3개, 3상 2개 등)로 전년대비 262억원이 증가한 1,756억원 (+17%)가 예상된다. 다만, 대부분이 1상 진행 중으로 효능 데이터 확보 및 기술이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16~’20) 경상연 구개발비 누적 합산액은 6,034억원이며, ‘21년 예상 R&D 비용까지 합산하면 약 7,800억원이다. ‘22년부터는 점차 R&D 성과를 보여줘야할 시기가 다가오는 것이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16만원 하향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하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16 만원으로 하향한다. 올해 영업이익 실적 추정치 기존 1,207억원에서 1,070억 원으로 하향하였으며,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를 약 120억원 가량 반영하였다. (‘18년 153억원, ‘15년 105억원 납부 참고) 이 밖에도 식약처로부터 9개 제품의 잠정 제조, 판매 중지 조치 기한 등을 알 수 없어 일시적으로 2분기 리피로우 등의 매출 하락을 반영하였다. 다만, 판매 중지 기한이 길어진다면, 실적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주력 제품들의 성장 지속 여부에 이견 없으나, 식약처 조치 등의 불확실성 존재하여 투자의견 Outperform으로 하향한다.

<자료제공:키움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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