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기대치에도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펀더멘탈 개선

21.1Q 연결 실적(yoy) 매출액 12,528억원(+10.8%), 매출총이익 9,084억원(+11.0%), 영업이익 1,762억원 (+189.2%), 당기순이익 1,376억원(+105.5%),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0.2% 상회 및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1) 국내 매출액은 6.9%(화장품 +9.9%) 성장했다. 면세점 +18%, 이커머스 30% 이상 성장했으나 전통 내수 채널인 백화점(-8~-6%), 방문판매 (-10%초반), 아리따움 (-20%초반)은 부진 폭을 줄였다. 데일리뷰티는 -5.9%, 세정 유형 수요 감소에도 국내 플랫폼 및 글로벌 역직구 매출 확대 등 디지털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 2) 해외 매출액은 +19.6%(yoy), 아시아 +21.6%(중국 +30% 중반 위안화 기준), 유럽 +4%, 북미 -7%로 회복세가 확인된다. 해외 영업이익률도 11.7%(아시아 및 중국 12%~13%) 18.1Q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마진을 시현했다. 고마진 채널인 국내 면세점과 디지털, 중국 디지털의 성장과 국내와 오프라인내 매출 감소폭 축소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8.7%p 개선되었는데 인건비 부담완화, 오프라인 채널 조정에 따른 감가상각비 일부 감소 효과가 있었다. 

럭셔리 밸류 강화와 디지털 전환 안착 순항 중

2021년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1) 면세점의 개선이다. 전년대비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정체성 회복. 국내 면세점 내 거래선 확대와 하이난 면세점과 전략적 제휴 효과가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2) 국내와 중국 디지털 모두 30%(yoy) 성장하며 디지털 비중도 국내 15%~20%, 중국 40%로 핵심 채널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지난해 말 중국 전국 단위 쇼핑 이벤트에서 설화수의 세 자리 수 성장과 럭셔리 기초 7위 순위를 이루며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3선 이하의 도시 침투율도 높이고 있다. 중국 내 설화수 비중도 30% 전후로 매출 비중 1위를 유지하고 있어 2`1년 턴어라운드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갈 전망이다. 

21년 매출 17%(기존 15%), 영업이익 259%(기존 200%), TP 32만원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이후 국내외 Peer 대비 럭셔리 마케팅과 디지털 대응이 늦어지며 실적 감소와 주식 시장 내 밸류에이션 할인을 지속해 왔다. 2020년 설화수를 중심으로 럭셔리 디지털 중심의 실적 가시화, 면세점과 국내외 백화점의 회복으로 2021년 5년만의 실적 개선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다만 2분기 이후 국내외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예상되고 있어 연중 분기 영업이익률은 하향 안정화 추세가 전망된다. 그럼에도 2021년 국내외 운영 효율성을 유지할 전망으로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상향한다.

<자료제공:IBK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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