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A 부문 글로벌 1위 기업
파나진은 결합력과 정확성으로 안정성이 높은 PNA(Peptide Nucleic Acide, 유전자 염기서열을 인식하여 결합하는 인공소재)소재의 대량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직 PNA는 세계적으로 사업화 초기국면이라 규모가 작다. 동사는 신약연구용소재와 진단키트(암, 감염질환)를 세계 40~50개 이상의 연구기관 및 기업에 공급하며 PNA 매출에서 글로벌 1위의 리딩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4년 연속 적자 발생으로 2020년 3월부터 관리종목에 편입되었으나, 2020년 전사 매출액은 163억원(YoY +104.6%),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실적 개선되어 2021년 3월 19일에 코스닥시장으로 변경되었다.

PNA 소재 수출 증가, 동반진단 제품 안정적 성장
동사의 핵심사업은 PNA 기반 소재사업과 진단키트 사업이다.

첫째, 국내외 진단 및 신약개발 기업에 PNA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연구용/신약개발 기업에 소재를 판매하고 있지만,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대량생산 기술을 갖춘 파나진의 PNA 매출 성장비전이 크다. 동사의 PNA소재 매출액은 2020년 54억원(YoY +92.9%, 수출비중 55.6%)이다.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PNA기반 신약개발 활동이 활발한 만큼, 향후 PNA소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둘째, 진단키트 매출 전망이 밝다. 최근 유전자 돌연변이 암에 대해 표적항암제를 처방할 경우에 동반 진단제가 필요하다. 동사는 EGFR(폐암), KRAS(대장암, 폐암), BRAF(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NRAS(대장암, 폐암) 등에 대한 조직생검 제품(동반진단)을 개발/판매 중이고, 이미 국내시장 점유율이 EGFR 90%, BRAF 80% 내외에 달한다. 동사의 PNA기반 유전자 키트 매출액이 2020년 46억원(YoY +24.3%)이다. 표적암치료제 증가, 신제품 출시로 동반진단키트 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셋째, 독자적으로 개발한 헥산추출 및 키트가 있다.  DNA/RNA 추출기기와 키트로 대부분 유럽 및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2020년에 신규로 매출액이 14억원 발생했다. 2021년에도 신제품 가세 등으로 전년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영업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보자
동사는 2020년 영업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향후 PNA기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