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가혹한 동사의 주가.

종근당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030억원(yoy +20.6%), 영업이익 1,239억원(yoy +64.4%)을 시현했다. 이익 레벨이 ‘19년 대비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프리 베나, 케이캡, 큐미시아 등 주요 제품들이 크게 성장했으며,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20년 연초 대비 +62.8%밖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상승함에 따라 별다른 이유 없이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반면 동사의 주가는 이익상승분을 감안하면 아직도 영업가치정도밖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여전히 동사의 21년 PER은 19.9배에 불과하다.

렘데시비르의 600배 효과라는.. 코로나19 신약 ‘나파벨탄’이 온다.

종근당이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중인 ‘나파모스타트(제품명 나파벨탄)’에 주목해야 한다. ‘나파모스타 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세포수준에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며 큰 기대를 받는 약이다. 동사는 지난 1월, 임상 2상(104명 대상)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대조군(표준 치료군)의 증상개선율이 61.1%였으나 ‘나파벨탄’ 투약군은 94.4%(p-value 0.016)이었다. 또한 대조군에서 사망사례가 4건이나 있었으나, 투약군에서는 사망사례가 없었다. 깨끗한 성공에 가깝다. 이 같은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동사는 지난 3/8일 식약처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의 ‘렉키노라’가 조건부허가 신청 이후 약 1달만에 허가(12/29일 신청, 2/5일 허가)받은 것을 고려하면 종근당 도 4월 허가를 기대할 수 있겠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시판허가는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너무 많지만 그중 가장 기대 받는 물질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나파모스타트다. 비교되는 약인 렘데시비르의 ‘21년 예상 매출은 30억달러에 달한다. 기대 감은 커질 것이다. 현시점부터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영업가치 증가 + 나파모스타트 모멘텀 보유.

종근당은 영업이익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리고 가장 기대를 모으는 코로나19 신약 인 ‘나파모스타트’의 허가를 앞둔 기업이다. 경쟁 제약사들(한미,유한,녹십자,동아,대웅) 의 21년 fwd PER 평균은 40배에 달한다. 동사 주가는 그만큼 부담이 없다. 우리는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98,000원을 제시한다. 목표가는 ‘21년 EPS에 보수적으로 동사의 과거 12개월 fwd PER 중간값인 25배를 적용하였다. 

<자료제공:한양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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