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제약바이오종목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불성실 공시 법인이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되면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불성실 공시에 따른 벌점 누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년들어 제약바이오종목중 불성실공식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모두 7개 종목이다.

제넨바이오는 2월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이는 유상증자 결정(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철회때문이며 불성실공시로 12점의 부과벌점을 받았다.

엑스큐어는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이며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받았다. 엑스큐어는 최근 1년간 불성실 공시로 5.5점 부과벌점을 받았고 현재 거래정지 상태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단일판매ㆍ공급계약 해지 관련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받았고 부과벌점은 6점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도 현재 거래정지상태이다.

불성실 공시는 상장사가 자본시장법 및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의한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또는 공시변경에 해당하는 위반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을 통해 상장사의 허위공시를 막고 있다.

공시변경이 가장 낮은 위반행위로 벌점이 가장 적고, 그 다음은 공시번복이다. 공시불이행은 가장 높은 벌점으로 이어지며, 공시담당자의 교체 요구로도 이어질 수 있다.

불성실 공시 법인은 벌점 누적에 따라 5점 이상의 경우, 1일간 거래정지가 발생하며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로 이어진다. 최악의 경우, 적격성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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