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유사한 3분기 실적

셀트리온(068270)의 연결기준 3Q16 매출액 1,683억원(-0.7%YoY), 영업이익 740억원 (+1.2%YoY)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업도 손실비용 감소로 매출 총이익률이 67.4%(+7.2%pYoY)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도 44.0%(+0.7%pYoY)로 소폭 개선되었다.

16년 셀트리온헬스케어 공급계약 전년대비 8.7% 증가 예상

16년 9월까지 누적 공급계약은 3,657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수준이다.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물량 완충효과가 일부 있음에도 공급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7년부터 본격 적으로 미국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공급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정책 수혜 전망

제약산업에 대한 트럼프의 정책을 요약하면, 의료비 절감에 동의하며 오리지날 의약품의 가격을 인정하되 약가는 시장경쟁에 맡긴다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근본은 약가경쟁력에 있으며, 트럼프의 공약에 따라 오바마케어가 폐지되어 이용자가 감소하면 보험사들은 수익성이 좋은 바이오시밀러에 더 적극적일 것이다. 자국산업 보호정책으로 인해 향후 바이오시 밀러 파이프라인의 승인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저가 의약품 수입을 확대 하여 시장경쟁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셀트리온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의 판매사는 미국의 Pfizer다.

목표주가 및 매수의견 유지

3Q16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에 미칠 수준은 아니다.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 실적과 허쥬마(유방암)의 유럽허가, CT-P27(인플루엔 자백신)의 2b 임상진행상황,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동부증권의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며, 목표주가는 13만5천원 유지이다. <자료제공 : 동부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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