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 아직은 초기 단계 파이프라 인이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질환에 대응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가고 있음. 현재 신약 후보물질 탐색 단계와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은 항암쪽에 9개, 간질환 5개, 중추신경계 5개, 안질환 3개, 대사질환 2개. 항암제쪽 파이프라인중 가장 앞선 임상단계를 진행중이었던 IDX1197을 2019년 아이디언스에 기술이전하며 개발 역량 을 입증. 현재 진행중인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들중에 ID11014(target: GPR40), ID13010(Anti-VEGF-A & Anti-NRP1), ID11902(A2A Antagonist), ID11903(FXR Agonist), ID11901(PKG Activator), ID11904(A2A/A1 Antagonist)는 내년에 IND 신 청을 목표.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1상 단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외관적으로 신 약 개발 기업의 모습을 갖추어 갈 것으로 예상. 일동제약은 2016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에 1,000억 규모의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 발행 조건은 표면금리 0%에 사채 만기일은 2026년 1월 28일, 전환가는 20,000원. 전환청구기간은 발행 1년 후인 2022년 1월 28일부터 2025년 12월 28 일까지.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서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매도청구권(Call option)을 40% 부여.

일동제약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에 진입하는 파이프라인 에 대한 투자금을 선재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한 것으로 파 악됨. 사업의 역량을 신약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R&D비용은 매년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 어갈 것으로 예상.

동사의 파이프라인이 대부분 Discovery단계 및 전임상 단계를 진 행중에 있어 R&D비용은 대부분 비용 처리되며 본사업에 대한 이익 감소는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일동제약은 2018년까지 1.4~1.8% 수준의 안정적인 시가배당을 해 왔던 중견 제약사였는데 2020년을 기점으로 신약 개발에 사업 역량을 집중. 향후 실 적 보다는 파이프라인 성과가 동사의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

<자료제공:IBK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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