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의 새해 첫날 거래 모습은 바이오는 ‘웃고’ 제약은 ‘울고’이다. 

제약바이오주는 금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등 주가상승의 다양한 모멘텀으로 투자가들에게 기대감을 주었으나 새해 첫날 거래서서에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4일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21,038.09로 전 거래일대비 0.22%가 하락을 했고 코스닥제약지수는 13,923.53으로 0.83%가 떨어졌다.

그러나 바이오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1.70%가 올랐으며 제약바이오주 상승률 TOP 10중 무려 9종목이나 차지했다.

새해 첫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박셀바이오와 압타바이오로 이들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박셀바이오는 간암세포 치료제(VAX-NK)의 상업화를 향한 기대감 때문에 지난해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Vax-NK는 임상2b상 완료 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2024년 상업화가 가능하고 다발골수종 치료제와 교모세포종 치료제, 췌장암 및 난소암 치료제 등은 글로벌 임상을 통한 기술수출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31일 미국 FDA에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제 'APX-115'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체코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반영됐고 고바이오랩이 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는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 기존 기술 제휴 논의를 이어 오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파트너링 논의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제약종목가운데 4일 가장 많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한다는 설 때문이다. GC녹십자는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해서 아직 확실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제약업계의 한 IR담장자는 “제약관련종목들이 금년들어 첫날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11일부터 JP모건헬스케어가 개최되어 참가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반등이 예상된다”면서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다양한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금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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