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종목들은 올 한해도 지난해에 이어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제약바이오종목들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어 이와관련된 좀목들을 중심으로 주가상승의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금년에 코로나19치료제와 콜드체인관련 종목, R&D관련종목들이 상반기 제약바이오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19치료제들은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잇따라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계자들의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치료제와 관련된 종목은 셀트리온,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신풍제약,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9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 일라이릴리, 리제네론에 이어 세 번째로 허가당국에 사용 승인을 신청한 사례다. 식약처는 40일 이내 검토를 마치겠다는 목표여서 1월 중 승인을 결정하면 1월 말부터는 국내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국내에서 현재 임상2상을 1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혈장치료제는 목표로 하는 60명의 임상시험 환자에 대해서 현재 53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완료, 조만간 임상결과를 토대로 조건부허가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은 임상 2a상 시험 톱라인(Topline, 주요 임상지표) 결과에서 위약군 대비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이스타+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이 이어 호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임상결과를 토대로 1월 국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임상2상을 승인받은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도 임상시험환자 모집이 조만간 완료, 금년 상반기중에 임상 2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치료제와 함께 콜트제인과 관련된 종목들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화이자를 비롯 모더나등의 코로나19백신이 2월부터 국내에 유입, 접종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콜드체인 유통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동아쏘시오홀딩스, GC녹십자랩셀등이며 아이텍, 아이큐어, 경남제약들도 참여를 선언했다.

또한 1월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세계 각종 학술대회가 잇따라 개최, R&D모멘텀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 된다.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 4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암학회(AACR)’, 6월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과 미국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9월 글로벌 암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손꼽히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등이 열린다.

각종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글로벌임상을 전개하고 있는 종목들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R&D와 관련된 종목으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오스코텍, 에이비엘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프틱스, 메지온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코로나19로 미국 FDA 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금년중에 허가가 예상되고 있고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은 단독 2차치료제로 국내 조건부허가가 상반기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금년중에 HL161 등의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되고 메지온의 유데나필은 내년 7월이전에 미국 FDA의 신약허가가 전망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투자할 때는 개별 회사들의 파이프라인을 잘 파악하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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