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종이 금년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은 업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코스피·코스닥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코로나19 저점으로부터 경기 회복 및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의약품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의약품지수는 지난해 5.12%가 감소했으나 금년에는 91.1%가 증가하여 올 상승업종종 1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47.4%), 화학(41.6%), 서비스업(+34.5%)순이다.

시가총액에서도 의약품은 지난해 77조원에서 금년 150조원으로, 94.5%가 증가했다. 특히 진원생명과학은 주가가 금년 21,550원으로 지난해말 2,202원에 비해 무려 878.66%의 등락률을 기록, 코스피 전체종목중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스피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외국인투자와 개인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금년 외국인투자는 1조673억원, 개인 947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업종 강세를 보였다.

제약업종지수는 금년말 14,049.39로 지난해말 7,644.59로 1년사이에 무려 83.7%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관련 수혜 종목 및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제약·바이오 업종의 코스닥 시총 비중도(28.1%→35.0%) 약진했다.

코스닥 시총순위에서 1~5위까지 모두 제약바이오주가 포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위), 셀트리온제약(2위), 씨젠(3위), 알테오젠(4위), 에이치엘비(5위)이다.

박셀바이오는 신규상장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에서 1,105%가 올라 전체 상장종목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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