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이오종목들의 주가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한국거래소가 유망한 코스닥 상장사를 선정해 발표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바이오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이오종목들중 GC녹십자셀이 7월 1일 선정이후 5개월만에 27.2%가 상승을 했고 이어 레고켐바이오가 26.3%, 리메드 12.7%가 올랐다.

GC녹십자셀은 지난 7월 신청했던 췌장암 치료제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고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에 420만 달러를 출자하며 개발 중인 카티(CAR-T) 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는 소식등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총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에 ADC 원천기술의 일부를, 5월에 혈액암 치료제 LCB73를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이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시스톤 파마슈티컬에 항암제 LCB71을 기술이전했다.

전기전자 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리메드는 중장기 성장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7월 미국 FDA에 만성통증 치료용 NMS, 9월에 우울증 치료용 TMS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2021년 미국 출시가 예상된다.

반면 지난 7월1일 선정 당시 주가가 96,000원이었던 엘앤씨바이오는 29일 현재 35,130원으로 무려 63.3%가 떨어졌고. 알테오젠 역시 선정 당시 255,100원에 달했던 주가가 현재 177.200원으로 30.5% 하락했다.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이오종목 9개 종목 중 선정 때보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3개이고 6개 종목은 상승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1일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35곳(바이오 9곳)을 2020년 코스닥 라이징스타(Rising Stars)로 선정했다.

라이징스타는 거래소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실시 중인 사업이다.

거래소는 시장지배력,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CEO 인터뷰를 통한 정성적 평가를 거치고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3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기업에게는 연부과금 지원, 상장수수료 면제, IR(Investor Relations·투자홍보) 개최 및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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