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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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툴젠 지분 16.64%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제넥신은 20.12.11일자로 툴젠의 보통주 985,721주 양수와 100억원 규모의 툴젠 보통주 132,626주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발표했다. 이 번 주식 교환과 유증 참여를 통해 제넥신은 툴젠 지분 총 16.64%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주식 양수 총 금액은 약 695억원이며 주당 70,500원으로 12/11 코넥스 종가 92,800 대비 약 30% 할 인된 금액이다. 양수 대금 695억원 중 110억원은 21.02.26일자로 현금으로 지급하며, 나머지 585 억원은 20.12.21일자로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 136,400원)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툴 젠 지분 확보를 위해 필요한 200억원의 현금 확보를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만기일은 25.12.17 이며, 전환 청구는 21.12.17일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 전환가액은 140,950원, 리픽싱은 전환가액의 70%인 119,807원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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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보다 유리해진 조건: 제넥신은 19년도 툴젠과의 합병을 공시했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콜옵 션 행사로 매수 대금이 초과되어 합병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합병가액은 제넥신 65,472원, 툴젠 78,978원으로 합병 비율은 1:1.2였다. 그러나 금번 주식 교환에서 제넥신이 툴젠에 지급할 신주는 발행가액 136,400원으로 19년도 대비 제넥신에 유리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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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 기술 확보. 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서의 시너지 기대: 툴젠은 CRISPR 유전자 가위 원 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란 DNA의 특정 부위를 자르기 위한 인공 효소로 원하는 유전 자 부위를 제거할 수 있어 MHC1의 Knock out이 필요한 동종(Allogenic) CAR-T 개발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제넥신은 에스씨엠생명과학과의 합작 법인으로 CoImmune을 보유하고 있다. CoImmune은 면역세포치료제 CAR-CIK를 개발 중이며 cGMP 면역세포치료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유전 자 가위 기술과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제넥신이 현재 보유한 hyFc, 유전자 백신 플랫폼 기 술에서 면역세포치료제로의 플랫폼 확대가 기대된다.

면역/희귀질환에서 나온 올해의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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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zeneca, Alexion 인수 결정 발표: Astrazeneca는 20.12.12일자로 Alexion을 390억달러에 인수한 다고 발표했다. 인수 단가는 주당 $175로 12/11 종가인 $121 대비 45% 프리미엄된 금액이며 Alexion 한 주당 $60의 현금과 Astrazeneca ADR 약 2.1주를 지급한다. Alexion은 보체 분야, 희귀 자가면역질환, 혈액질환 포트폴리오를 가진 바이오텍이다. 블록버스터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비롯해 Factor D 저해제 ALXN-2040, SC 제형의 C5 저해제 ALXN-1720, 21년 하반기 임상 2상 시작 예정인 Anti-FcRn(SC 제 형) ALXN-1830, 구리 흡착제 ALXN-1840 등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19년도 매출액은 50억달러, 영업이익은 21억달러이며 3Q20 기준 약 23억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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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zeneca, 면역 분야 포트폴리오 강화: 이번 딜은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M&A 중 최대 규모로 8월 J&J의 Momenta 인수(63억달러, 약 70% 프리미엄)에 이은 면역 분야의 빅딜이다. Astrazeneca 는 타그리소, 린파자, 임핀지를 필두로 항암 분야에 강점이 있으나 면역 파이프라인은 IFN-R 항체 anifrolumab, IL-23 항체 brazikumab 정도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Astrazeneca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체 쪽의 면역/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이 강화되며 매년 60억 달러(Alexion 20년도 가이던스 기준) 수 준의 매출이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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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국내 업체, 한올바이오파마: 올해 8월 J&J의 Momenta 인수는 Immunovant/한올바이오파마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당시 인수가 Anti-FcRn 제제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니즈를 보여주었 기 때문이다. 이번 Astrazenaca의 Alexion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다만, Alexion은 Anti-FcRn 외에도 C5, Factor D 등 보체 관련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Momenta 인수 대비 Anti-FcRn 제제의 센티 강화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Alexion의 Anti-FcRn ALXN 1830은 SC 제형으로 21년 하반기부터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ALXN 1830은 HL161 대비 초기 단계이고, SC 제형 임상 시작도 기존 20년에서 21년 하반기로 연기되는 등 진행이 순조로운 상황은 아니다. Astrazeneca의 인수 이후 진행이 빨라질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HL161에게 큰 위협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자료제공:DB금융투자>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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