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중 11월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어디일까?

팜스탁이 집계한 11월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티앤알바이오팹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앤알바이오팹은 11월 한달간 주가 상승률이 무려 77.9%로 제약바이오종목중 1위였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달 23일 심장근육세포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독성 평가법 연구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주가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에 이어 박셀바이오도 11월에 7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셀바이오는 간암치료제 임상2상시험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11월에만 무려 3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셀바이오는 면역세포 항암제 개발기업으로 현재 핵심 신약 두 가지가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제약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라섰는데 이는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완료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지난 1일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자산 인수했는데 이들 제품의 한국 시장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주도적 역할을 맡을 예정으로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종목중 11월중 더욱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종근당바이오와 보령제약, 제일약품이었다.

종근당바이오는 11월에 49%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근당의 ‘나파벨탄(주성분: 나파모스타트)’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중간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의 원료의약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완제의약품의 수출 및 국내공급한다.

종근당은 올해 안에 나파벨탄 임상2상시험을 끝내고 내년 1월 국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있다는 점에서 향후 종근당바이오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제일약품은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등으로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보령제약은 호실적과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의 판매급증,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 인증등으로 투자자들의 인기를 받았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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