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에도 15%대 성장 지속하고 있다

휴온스는 제약섹터에서 고성장하는 기업군에 속한다. M&A를 통해서, 또는 신사업을 통해서 매년 10%대 중반 성장을 지속해 왔다. 2020년은 코로나시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042억원(YoY +15.1%), 영업이익 400억원(YoY +15.1%)으로 여전히 고성장 중이다.다만 3Q20에는 수탁부문 설비증설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11.6%, 영업이익이 9.8% 증가에 그쳤다.

단기적으로는 갱년기 여성용 유산균이, 2021년에는 신제품이 성장 이끈다

동사의 사업구조는 ETC 50%, 뷰티/웰빙/ 등 16%, 수탁 14%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뷰티/웰빙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1년에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로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첫째, 뷰티/웰빙부문에서 성장비전이 있다.

갱년기 여성 타겟 유산균 제품(엘루비 메노락토, 홈쇼핑채널 중심, 2020년 4월 중순 출시)이 2Q20에 55억원, 3Q20에 62억원 판매되었다. 이 추세라면 엘루비 메노락토는 2020년 180억원대, 2021년 3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 메가브랜드화 할 가능성이 열렸다. 2021년에도 유산균제품이 뷰티/웰빙부문의 성장을 이끌 수 있고, 신제품 전립선 건강개선제가 2021년 출시되면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둘째, ETC는 선방, 수탁매출 기저효과 감안하면 좋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흡기, 항생제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순환기 등에서 증가하며 ETC 전체로는 전년수준에서 선방하고 있다. 미국향 제네릭의약품 (리도카인, 생리식염수 등) 수출규모는 아직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장기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2021년 중에 신제품 안구건조증 개량신약(HU007)이 국내 출시되면 ETC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수탁부문은 설비증설효과(2019년 5월 가동)가 줄어들면서 2020년 하반기부터 성장률면에서 둔화되지만 2021년에도 고객수 증가,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성장이 가능한 구조이다.

셋째, 자회사가 다시 고성장 중이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지분 59.56%, 원료)의 2019년 매출액이 90억원이었지만, 바이오토피아 합병효과 등으로 3Q20누적 매출이 121억원(합병효과 제거시 YoY+30.1%)이다. 휴온스네이처(지분 73.09%, 홍삼 OEM)도 2019년 매출액이 229억원인데 3Q20 누적 매출액이 217억원(YoY +49.6%)이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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