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제약·바이오주 약세를 반영하듯 코넥스 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코넥스 제약 바이오주는 거래량이 7,8월에 비해 9,10월은 반토막이 났음에도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큰 문제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코넥스 시장에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팜스탁(www.pharmstock.co.kr)이 코넥스 24개 제약·바이오 업체의 10월 거래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전월 말 대비 4.91% 감소했다.

7월말 대비 8월말 시가총액이 8.46% 하락했고, 9월은 2.88% 하락한데 이어 10월도 4.91% 하락하여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거래량에 있어서도 7월 대비 8월에는 31.15% 감소했고, 8월에 비해 9월은 38.28% 감소한데 이어 10월에도 전월에 비해 10.76%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7월에는 343억원에서 8월 324억원으로 5.66% 감소했으며 9월에는 175억원으로 46.06%나 감소했다. 10월에는 167억원으로 9월에 비해서는 4.53% 감소했다.

10월 코넥스 거래 현황을 보면 엔지켐생명과학의 시총이 3,218억원으로 코넥스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시총은 전월에 비해 6.98% 감소했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업체 중 시총 2위는 선바이오로 시총은 1,871억원에 전월 대비 5.78% 감소했다.

선바이오와 에이비온은 지난 10월 10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6억79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억원, 10억8600만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에이비온은 위암, 다발성경화증 등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다. 지난해 46억26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50억4700만원의 영업적자, 66억55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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