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오는 12월 거래소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에 신규 편입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200에 편입될 경우 1,500억원의 패시브자금이 유입되어 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풍제약이 주가 대표지표인 미국 유럽에 이어 코스피 200에 신규 편입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신풍제약은 9월 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약·바이오주들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신풍제약은 MSCI 신규 편입으로 패시브 추종 자금 1,110억원의 유입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신풍제약은 또 9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포함되기도 했다. FTSE 지수는 영국의 FTSE 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전 세계 77개국에 연금펀드와 투자은행, 컨설턴트, 펀드매니저, 증권거래소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2만 개 이상의 증권과 채권 관련 지수를 매일 산출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MSCI)와 함께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힌다.

따라서 신풍제약이 오는 12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이 될 것인가에 시선이 쏠이고 있다.

증권가는 신풍제약이 코스피200에 신규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 200은 각 산업군에서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이들의 누적 시총이 해당 산업군 전체 시총의 85%를 차지하는 종목까지를 선별한다.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도 해당 산업군 심사 대상 종목 수의 85% 이내에 들어야 한다. 지수 편입을 위한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은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5월 1일부터 최근까지 신풍제약의 일평균 시가총액은 3조6970억원이고 올 들어 주가가 18배 급등하면서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200 편입 조건을 맞추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의 IR담당자는 “신풍제약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없음에도 고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MSCI와 FTSE의 편입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때문이다”며 “코스피200에 신규편입될 경우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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