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당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키트 수출확대와 치료제 백신의 개발이 잇따르면서 이와관련된 종목들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종목들중 1만원대 이하 저주가 종목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 저주가 종목 대열에서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

1만원대 이하 저주가 종목들은 대부분 52주 최고가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팜스탁이 집계한 1만원대 이하 저주가 38품목중 금년들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불과 5종목이었으며 15종목이 1만원대 이상으로 상승했다.

1만원대 이하 저주가 종목들중 주가가 급등한 것은 대부분 코로나19관련 수혜주들이다.

신풍제약은 금년초 7,030원으로 출발했으나 23일 123,000원으로 무려 17배이상이 증가하여 제약바이오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최근 주가의 급증으로 2번이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어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신풍제약은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신약 피라맥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등 코로나19 수해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압도적이다.

진매트릭스도 금년들어 9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는 소식과 아트스라제네카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주가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진매트릭스의 진단키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맞춰서 설계됐으며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에서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옥스퍼드대에서 나눠진 벡시텍의 지분 5.39%를 보유 하고 있다.

신일제약의 주가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신일제약은 금년들어 주가가 무려 713%가 상승한 것. 이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는 결과로 텍사메타손 관련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약품도 최근들어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금년들어 186%가 상승했는데 이는2분기 실적 기대감과 저평가 기대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약물질 DW2008에 대한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의뢰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수행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 스크리닝 결과에 따르면 DW2008은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대조약물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에 비해 3.8배,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대비 1.7배 및 '칼레트라(HIV 치료제)' 대비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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