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제약바이오종목은 어디일까. 제약바이오종목중 올들어 주가 상상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진메트릭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종의 주가는 여타 종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 19 진단키트,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의 직접 수혜를 받은 진단업체로는 진매트릭스, 수젠텍, 랩지노믹스, 씨젠등으로 나타났고 치료제개발업체로는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부광약품, 셀트리온제약등이다.

팜스탁이 집계한 상반기 제약바이오종목 상승률 TOP10을 분석한 결과 진매트릭스가 무려 585%를 기록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유럽, 남미, 중동, 북아메리카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으로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시장 전체에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T 면역세포 기반 치료백신 신기술 특허를 출원 완료등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진매트릭스에 이어 신풍제약은 상반기에 주가가 5배 가까이 상승, 2위 종목으로 밝혀졌다. 신풍제약이 주가가 급등한 것은 코로나19치료제의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풍제약은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받은데 이어 코로나19 동물 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된 니클로사마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수젠텍도 상반기에 368%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여 3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FDA에 제품등록되었고 브라질, 러시아와 모로코, 스페인등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의 잇따른 수출등 때문이다.

셀트리온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상반기에 318%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금년 1월 3만원대에서 최근 12만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품목허가 인증절차를 완료하고, 중동, 동남아, 미국등에 수출에 나서고 있고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진단제품 연구개발 기업 켈스에 20억 지분 투자등으로 263%가 상승했다.

그러나 업계 한켠에서는 상반기 상승률 TOP10을 기록한 대부분 제약바이오종목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수직 상승했지만 개발 성공 가능성이 낮은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과정에서 진전이 있다면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장기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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