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바이오벤처기업들 상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30억원을 투자하고 지난 15일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의료 AI 솔루션 개발업체 '뷰노'가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 2곳에 기술성 평가를 의뢰한 뷰노는 각각 ‘A, A’등급을 획득하며 심사를 통과, 연내 코스닥 상장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뷰노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동구바이오제약이 30억원 투자를 진행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지놈앤컴퍼니도 최근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12월 코넥스 상장한 코넥스 시가총액 2위 지놈앤컴퍼니는 기술성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최근 파킨슨치료제 및 알츠하이머치료제 등 국내 기업 뇌질환 임상시험 가운데 최대 규모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도 연내 코스닥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일련의 성공적인 투자로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잠재력이 풍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투자함으로써 직접 투자 리스크를 축소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구축을 통한 투자성과 자본수익에 더해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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