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경영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기업들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단키트등의 수출이 활발해 지면서 경영실적을 개선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가 3월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에도 진단키트등을 중심으로 한 종목의 경영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1분기 바이오기업들의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64개 기업들 가운데 적자지속 또는 적자전환은 모두 35개소였다. 지난해 1분기 바이오기업들의 적자전환 또는 적자지속은 62개 기업들중 34개로 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부분의 업종이 경영이 부진한 상황을 감안하면 바이오기업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중 절반가까이 경영이 부진한 것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기업들의 특성상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64개 바이오기업들중 흑자 전환을 기록한 종목은 테라젠이텍스, JW신약, GC녹십자엠에스, 경남바이오파마, 알테오젠, 코미팜, 프로스테믹스, 테라젠이텍스등이다.

또한 크리스탈은 매출약이 4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대폭성장을 했으며 제넥신(975%), 경남바이오파마(547%), 올리패스(484%)로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69억원,영업이익 558억원,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494% 증가한 수치이고 메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천억원을 돌파했다.

바이오기업들의 자본은 비교적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부채비율은 200%가 넘는 종목은 64개 업소중 불과 4개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이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므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이 100%를 넘으면 재무구조가 불건전해 지불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