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진단키드의 수출등이 활기를 띠면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IPO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5월중엔 드림씨아이에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예정이고 6월에는 SK바이오팜과 카이노스메드,소마젠, 7월중엔 덴티스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제약바이오기업들중 8곳이 상장승인을 받았고 12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접수, 금년중에 상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IPO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상장여부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SK바이오팜은 5월중에 증권신고서를 제출,당초 계획대로 6월 안에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6개월 이내인 상반기 내에 상장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코로나19로 대부분 공모 일정이 철회된 3월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 첫번째 상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5월12일~13일 청약을 거쳐,5월 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드림씨아이에스 5월 7일~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공모희망밴드 상단가인 14,900원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926.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인 13,000원~14,900원 중 상단인 14,900원으로 결정돼 총 공모금액은 201억원으로 확정됐다.

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은 5중에 상장 예정으로 있었지만 기업공개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소마젠이 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수요예측을 오는 28~29일로 미뤘다. 청약일은 이달 13~14일에서 다음달 2~3일로 연기됐다. 소마젠의 일정 연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모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하는 것은 물론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노스메드가 오는 6월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중추신경계, 바이러스 전염병, 암 질환 분야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보유하고 있는 카이노스메드는 기술 특례상장으로 하나스팩11호와 합병을 통해 오는 6월8일 이전상장 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인 덴티스는 하나금융9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오는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툴젠은 제넥신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시도했으나 합병이 무산되었지만 금년중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재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 6일 제출했으며 8월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나노바이오시스로 설립돼 2009년 콜레스테롤 측정기와 자가혈당측정기 등 생화학진단제품을 생산하는 비상장사 ㈜미코바이오메드를 합병한 후 사명을 피합병회사와 동일한 ㈜미코바이오메드로 변경하고 분자진단제품과 생화학진단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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