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세일)는 개발 중인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집합체(제품명: FECS-Ad)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CLI, Critical Limb Ischemia)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는 에스바이오메딕스 원천 플랫폼기술인 ‘3차원 미세조직체 형성 기술(기술명: FECS – Functionally Enhanced Cell Spheroid)’을 적용하여 개발됐다. 세포집합체 형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은 지난 2월 동사 눈가주름 세포치료제 이후 국내 두 번째 사례다.

이번 임상시험은 해당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상반기부터 삼성서울병원 혈관 외과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말초동맥 협착 및 폐색 질환에 의한 중증하지허혈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된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배양접시 표면을 생리 활성 단백질로 코팅하여 세포의 자가 구조화(self-organization)를 유도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김상헌 박사팀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임상 적용 분야를 발굴하고 있다. 또 회사는 동국제약과도 공동 개발을 진행하며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 동국제약이 판권을 획득해 판매할 예정이다.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집합체는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제에 비해 이식 후 조직 내 생착률 및 세포 생존율이 높고,  IL-8, IL-6, VEGF, FGF, HGF 등의 혈관신생 관련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생성량도 많아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치료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발 책임자 김종완 이사는 “이번 임상 승인을 받은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는 개발 치료제의 부재, 세포치료제 미충족 수요 등 기존 세포치료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며 “임상 적용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밀하게 관찰해 향후 다양한 질병에 활용 가능한 조직재생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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