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에서 급성호흡부전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EC-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 (IND) 신청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임상시험 제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환자에서 EC-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제 2상 임상시험’이다.

대상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진이 되고, 흉부 엑스선 혹은 CT 스캔에 의해 폐 침범이 확진된 환자로 임상은 충북대학교병원 외 다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폐렴 환자에서 표준치료요법과 병용한 EC-18의 추가 요법이 급성호흡부전으로의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폐렴 환자에서 EC-18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탐색한다.

임상2상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성 폐렴 환자 120명(EC-18, 위약군 각 그룹당 최대 60명)이며, 총 14일간 투약하게 된다. EC-18 또는 위약을 1일 1회 2,000mg씩 경구 투약하는 방식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읕 통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C-18은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과 호중구감소증 임상2상 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며, 또한 미국에서 동물실험(Animal rule, 임상 대체 비임상시험)에 따른 급성방사선증후군 임상2상 또한 진행 중인 상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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