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부터 주식매매시간이 30분간 연장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증권시장, 파생상품시장, 일반상품시장(KRX금시장)의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을 30분간 연장하며 증권시장 시간외시장의 경우 30분 단축하고 증권시장 전체 마감시간을 기존과 동일한 18시로 유지한다.

증권시장 정규장과 금시장 거래 시간은 현행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늘어나고, 파생상품시장 거래 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서 오전 9시∼오후 3시45분으로 바뀐다.

다만 증권 시간외 시장의 경우 거래시간을 30분 줄여 전체 증시 마감시간은 종전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정규장 종료 후의 시간외 시장 운영은 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오후 3시40분∼오후 6시로 단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식매매시간 연장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 및 투자편의를 제고하고 침체에 빠진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거래소는 정규시장을 15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아시아 주요 시장 대비 1∼3시간 조기 마감하여 시장간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화권시장발 정보의 신속한 시장반영이 어렵고, 글로벌투자자의 연계거래가 제약되는 등 아시아 역내 유동성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거래소는 역내 시장과의 중첩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이미 매매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또 효율적인 거래환경 조성으로 투자자의 거래 불편 해소하고 증시침체 국면 돌파를 위한 모멘텀 마련하기 위한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매매시간이 연장될 경우 효율적인 매매거래시간 사용과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 연장으로 3~8%수준의 유동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평균거래대금으로 환산할 경우 약 2,600억원∼6,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효율적인 거래환경 조성으로 투자 기회가 확충되고 투자자의 거래 참여 편의성이 증진되며 부동자금의 추가적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우리나라 증시의 외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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