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4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AAT-AD/PD™ Focus Meeting(Advances in Alzheimer’s and Parkinson’s Therapies)에서 파킨슨병 이중항체 치료제 'ABL301'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AT-AD/PD™는 비엔나(Vienna)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치매(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치료관련 전문 학회로, 이번 코로나-19(COVID-19)의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학회 공식 초청을 받아 ABL301 연구성과와 효능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구두발표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BL301은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BBB(Blood Brain Barrier) 플랫폼과 파킨슨병 원인이 되는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이 뇌안에서 엉기고, 신경세포를 따라 전달되는 것을 억제하는 타깃을 결합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이중항체다. 일종의 ‘운송수단’에 해당하는 Grabody™-B 플랫폼을 이용해 BBB 투과율을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수준으로 높여서 동물실험에서 충분한 효능을 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최근 반복 투여를 통한 예비독성 동물실험에서 안정성 검증을 하였고, 현재 추가 진행중인 전임상의 동물모델 효능(in vivo)실험과 추가 안정성 검증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중 임상계획승인(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올해 초 열린 세계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JP모건 컨퍼런스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을 비롯해 다양한 이중항체 플래폼을 기반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글로벌 빅 파마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수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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