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5거래일 연속강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신풍제약은 26일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인 29.55%가 오른 12,450원을 기록하며 마침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신풍제약은 금년들어 7,320원으로 출발을 했으나 지난 26일 12,4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금년들어 무려 70.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side car)와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70%의 주가 상승률은 이례적이다.

신풍제약은 금년들어 주식거래일 59회중 31회가 상승을 했으며 10%이상 상승 10회, 상한가 2회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이 이처럼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R&D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등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지난 2월 중국과학원 우한감염병연구소와 군사과학원 군사의료연구원, 생물안전대과학연구센터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m)’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면서 관심을 끌었다.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항말라리아제인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으로 인해 2월 5일 상한가(8,550원)를 기록했으며 이어 6일에도 한때 27.48%가 오른 10,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한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풍제약은 3월 26일에도 가격제한폭인 29,55%가 오른 1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6일에 52주 최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1개월 20일만에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신풍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주성분 중 하나인 피로나리딘이 코로나19 치료제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신풍제약은 이에대해 에볼라바이러스/지카바이러스 등에 효과가 있다는 ‘in vitro(시험관내)/in vivo’(생체내) 동물실험 결과들이 발표됐고,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클로로퀸’과 구조상 유사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로나리딘과 피라맥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효능에 대한 in vitro 실험을 진행을 고려대의대에 위탁 중으로, In vitro 효과가 확인되면 코로나 감염환자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풍제약은 미국 ‘Collaboration Pharma’와 협력관계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신개념 급성허혈성 뇌졸중 치료 신약 후보물질 SP-8203(Otaplimastat)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최종 30선 사례에 선정된 SP-8203은 현재 전국 14개 대학에서 168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2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의 대상자가 모집되어 2020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밖에도 혈소판응집억제제 SP-8008의 임상 1상 진행, 동맥경화치료제 SP-8356의 비 임상시험 진행, 차별화된 개량신약의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약인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와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 메디커튼등 해외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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