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모두에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역대 두 번째 발동되는등 주식시장 폭락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시장은 국내 전반적인 증시 침체와 모멘텀부재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에따라 제약바이오주시장이 언제 훈풍이 불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이에대해 제약바이오주는 5월을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허혜민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시장이 5월에 개선될 주요 요인으로는 △5월 중순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발표 △ASCO 초록 공개 △5~6월 내 SK바이오팜 상장 △잠정적인 기술수출 가능성등 을 꼽았다.

특히 허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학회 연기 등 단기 악재 모멘텀이 지수에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향후 기술수출 기대감과 학회 발표를 앞둔 제약바이오 업체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4월에서 연말로 지연되면서 5월에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개최도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ASCO는 만일의 경우 온라인으로 대체해서라도 학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초록 발표는 예정대로 13일에 진행될 것으로 공지한 바 있다.

따라서 ASCO에 참여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유한양행, 오스코텍, 한미약품, 알테오젠, 메드팩토, 파멥신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IPO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팜도 6월중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제약바이오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FDA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시가 총액을 5조원대로 전망된다. 이는 2017년 5월 넷마블 상장 이후 최대 규모 기업 신규상장이다.

또한 국내개발 신약들의 기술수출도 예상되고 있어 제약바이오주 상승에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연구원은 “기술 수출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계약 체결 가능한 플랫폼이 업계에 갖춰져 있어 꼭 만나지 않아도 가능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기술 수출 모멘텀 보유한 업체로는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엔지켐생명과학, 에스티팜 등이 있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