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하락장을 면치 못하는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테마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관련 테마주는 종목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 19 관련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시장은 R&D이벤트등이 주도하고 있었으나 각종 학회개최가 무산되고 있는등 특별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이다.

3월들어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지난주에 국내 증시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하면서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것은 사상처음이다.

KRX헬스케어지수도 3월에 들어서면서 2,668.27에서 2,483.76으로 6.91%가 감소했으며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0,565.78에서 9,938.91로 5.93%가 떨어졌고 코스닥제약지수는 7,003.64에서 6,107.46으로 12.79%가 폭락했다.

제약바이오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3월들어 가장 주목을 받은 코로나19관련 테마주는 수젠텍, 진원생명과학, 씨젠, 일양약품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젠텍은 3월들어 무려 89.79%가 상승했다. 수젠텍은 혈액을 통해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3종에 대한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등으로 3월들어 3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인 예방 DNA백신이 세계백신회의서 주목을 받으면서 66%가 상승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MERS-CoV) 예방 DNA백신이 2020년 세계백신회의의 `Best 예방백신`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씨젠도 3월들어 5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눈 코로나19 진단시약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양약품이 2012년 개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성분 라도티닙)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국내 30여개 제약바이오업체어서 사용하기 간편하고 빠른 진단검사를 위한 제품개발은 물론 백신과 치료제 도입을 위한 연구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대부분이 진단키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200억원 투입, 6개월내 항체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GC녹십자,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카이노스메스, 코미팜, 젬벡스 등이 면역치료제나 항바이러스치료제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이나 백신 개발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러한 개발동력이 꾸준히 유지될지가 관심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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