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자사주 취득으로 주가 안정을 꾀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늘고 있다. 이는 주가 안정과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KRX헬스케어지수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13일 코스피 지수도 7년8개월만에 최저치인 1,700선까지 추락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하면서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것은 사상처음이다.

제약바이오업종도 국내 증시의 급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일주일간(3월 6일~13일)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1,187.20에서 10,294.39에서 7.98%가 하락했고 코스닥제약지수는 7,586.84에서 6.228.75로 17.90%가 폭락했으며 KRX헬스케어지수는 11.39%나 급감했다.

이같이 제약바이오업계는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취득 또는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주가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지난 13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은 코스피 시장 장내매수로 취득된다. 취득 예정 수량은 보통주 10만4712주, 취득금액은 10억원으로 3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알리코제약도 자사주 10만2040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고 취득예정금액은 9억9,999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6월 13일까지다.

노터스는 삼성증권과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터로조도 대신증권과 2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3일까지이며 인바디도 신한금융투자와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4일까지다.

대웅은 자사주 197만444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으며 취득예정금액은 200억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3일부터 6월 2일까지다.

세종메디칼은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으며 취득 예정 수량은 보통주 10만주, 취득 예정 금액은 약 7억4000만원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서 직접 취득할 계획으로 오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취득을 진행한다.

경동제약도 지난달 28일 자사주 20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고 취득예정금액은 15억1,000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3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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