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13일 부광약품·삼천당제약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특히 이번 주총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최악의 주총 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총은 이른바 '슈퍼 주총 데이'로 꼽히는 3월 20일, 24일 26일, 27일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주들 참석 및 대책▲ CEO의 교체여부▲ 셀트리온의 합병등이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 19의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3월말까지도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주주들의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확산에 따른 주주들의 안전문제도 또하나의 문제점로 지적된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번 주총에 최소 50명에서 100명이상이 몰리기 때문에 방역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CEO의 교체여부도 관심거리이다. 일동제약, GC녹십자, 대원제약, JW중외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일약품, JW신약, 한독, 코오롱생명과학등이 이사 재선임, 신규선임에 나서게 된다.

일동제약은 윤웅섭 대표이사, GC녹십자 허은철대표이사,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대표이사, JW중외제약 신영섭대표이사, 대원제약도 백승호 대표이사 회장과 백승열 대표이사 부회장, 서울제약 황우성 회장, JW신약 백승호 대표등 재선임 여부를 주주들에게 물을 예정이다.

대표이사 교체도 예상되고 있다. 한독은 여성 첫 CEO인 조정열 대표가 교체되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이우석 대표의 구속에 따라 현 코오롱생명과학 박문희 COO(최고경영책임자)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어 있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사의 합병문제가 제기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셀트리온은 이번 주총에서 합병문제에 대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지만 주주들은 합병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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