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035810)의 3분기는 통상적인 양돈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3,211억원, 247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배 가까운 전년동기대비 41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의 큰 폭 성장은 양돈사업부 생물자산평가손실 반영이 미미할 것(약 9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3분기는 통상적으로 2분기(돈가 최고치 달성 분기) 대비 돈가가 낮기 때문에 항상 생물자산평가손실이 반영되어 연내 이익이 저조한데, 2분기 말 돈가(생물자산평가손익 기준 돈가)가 분기 평균가(5,446원)보다 훨씬 낮아 올해 3분기 생물자산평가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3분기 마감 돈가 4,507 원, 2분기 대비 △-80원, 전년동기대비 △+400원)

가금사업부는 3분기 내내 견조한 생계가격을 유지하여 7~9월 내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생물자산평가손익도 3분기 마감 생계가격이 전분기 대비 100원 높아(3분기 마감 생계가 2,000원, 2분기 대비 △+100원, 전년동기대비 △+300원) 생물자산평가손익 약 10억원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료사업부는 작년보다 비육계열화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개선 (15년 3분기 사료사업부 영업이익률 4.5%→ 16년 3분기 4.9%)될 것으로 전망한다. 게다가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면서 (2분기 말 1,164.7원→3분기 말 1,096.3원) 외환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지바이오는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은 올해 말 200%까지 낮아질 것 예상된다.

기존 동사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높은 부채비율이 2017년 15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6년도는 M&A 및 다른 투자 계획이 없어 보유 유동 현금과 자회사 공모자금으로 부채비율이 2015년도 말 296%에서 2분기 245%로 하락했다.

3분기는 우리손에프엔지 공모자금 420 억원 유입과 하나, 외환은행의 통합으로 인한 유산스 및 차입금 상환으로 2016년 1,000억원 이상 부채가 감소, 2016년말에는 20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지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STRONG BUY에서 BUY로, 목표주가는 15,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 하향은 2016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 했음에도 1) 업종 평균 PER 하락과 2) 점차적으로 지주회사의 모습을 갖춰가는 동사의 모습을 고려, 사업회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받는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하향조정은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따른 상승여력 축소에 기인한다.

목표주가 9,000원은 12M FWD EPS 817원에 목표 PER 11.5배를 적용한 것이다. 목표주가를 하향 했지만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46.6%의 높은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