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기업인 JW생명과학은 국내 1위 수액제 개발•생산업체이다. 국내 소비량의 약 40%를 공급는 JW중외그룹의 수액제 전문 회사이다.

자체적인 용기 소재 및 고부가 영양수액제 개발을 통해 지난 5년간 연 평균 8.8%의 안정적인 매출성장률 시현했고 JW생명과학은 제품 개발 및 생산만 담당하고, 국내시장 판매는 JW중외제약을 통해, 해외수출은 JW홀딩스를 통해서 판매하는 구조이다.

국내 수액제 시장은 기초수액 1,900억원,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1,100억원을 합쳐 약 3천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병원 입원일 수 증가, 고부가 제품출시 등으로 2012-2015년 연평균 6.8% 성장 중이다.

JW생명과학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연내 마무리하고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수액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생산설비 자동화, 대량생산/보관 시스템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소수 업체에 의한 과점 형태를 띠고 있다.

동사는 지난 2006년 충남 당진에 축구장 24개 규모의 업계 최대 Non-PVC백 수액제 생산공장 준공해 연간 1억 2천만 Bag 생산 가능하며 현재 2교대에서 3교대로 변경시 추가 설비투자 없이 생산력을 약 50% 확대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전세계 1위 수액기업인 미국의 Baxter와 3-챔버 영양수액 ‘위너프’에 대한 독점 수출 계약 체결했다.

10년간 총 1조원 규모 예상되며, 2018년 말- 2019년 초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년간의 설비투자가 올해 마무리 되면서 내년부터 CAPEX 부담은 감소될 전망이다.

점진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순부채 비율도 2010년 190%에서 16년 상반기 말 82%까지 감소했다.

2015년 매출액 1,260억원 (전년동기대비 +13.3%), 영업이익 187억원 (전년동기대비 +27.7%), 순이익 129억원 (전년동기대비 +37.5%) 달성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138억~2,573억원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순이익을 단순 연 단위 환산시 2016년 P/E 12.7배~15.3배로 추정된다. 국내 수액제 경쟁사 11.4배 대비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수액제 산업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 글로벌 업체와의 장기 수출 계약, 재무구조 개선 가성은 긍정적이나, 이번 IPO가 구주매출로만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 시, 공모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을 재무적 투자자(FI)의 12.49% 지분에 대한 오버행 리스크(상장시 매물로 쏟아질 위험성)가 존재한다.

한편, 2018년 말 경부터 시작될 Baxter향 매출 외에 뚜렷한 모멘텀은 아직 기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오버행 리스크의 해소, 중장기적으로 해외 수출 본격화가 동사 주가의 중요한 촉매(Catalyst)로 작용할 전망된다. <자료제공 : 삼성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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