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스티팜(237690)은 최대주주를 기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로 변경한다고 6일 공시했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에스티팜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비율 이상을 소유하기 위해 에스티팜 주식 330만주를 공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율은 14.99%에서 32.68%로 늘었다.

기존 최대주주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의 지분율은 32.6%에서 15.25%로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계열사인 에스티팜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지난 2010년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에스티팜은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선 5.01% 이상의 에스티팜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강 부회장은 공개매수에 청약해 에스티팜 323만 7411주를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주 99만 1922로 교환했다. 강 부회장 청약률이 98%에 육박하는 셈이다. 나머지 개인투자자들은 에스티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강 부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배력이 낮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6월말 기준 강 부회장이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은 56만 1561주로 지분율은 11.6%에 불과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에스티팜 공개매수 절차가 완료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 지분 변동이 있었다"며 "대외적인 이슈들이 해결되면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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