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2월에 잇따라 상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리메드를 시작으로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테카바이오, 천랩등이 상장예정으로 있어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는 16일,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인 메드팩토 19일,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일, 천랩등이 각각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가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3.20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약에는 총 3,942만2,67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2,365억원으로 집계됐다.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해 합성 및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향후 개발 단계와 질환 영역별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자체적으로는 올해 파이프라인 개설에 성공한 IDO/TDO 이중저해제 사업에 집중해 AI 신약개발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메드팩토가 공모가를 4만원에 확정했다. 지난 5일과 6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단순 경쟁률 86.41대 1을 기록, 희망 밴드(34,000~43,0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대사물질)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에서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포말리스트와의 병용 임상 결과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내 메드팩토의 혁신 신약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브릿지바이오의 공모예정주식수는 700,000주로 구주매출없이 모두 100%신주로 발행될 예정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70,000~80,000원이며 이로인한 공모금액규모는 3,868억원~4,420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회사가 개발해 온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독일)에 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천랩도 기술특례로 12월중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천랩의 공모 예정가는 63,000~78,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2~13일에 진행되며, 17~18일 청약을 거쳐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천랩은 국내 최초로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치료제는 오는 2022년쯤 본격적인 기술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