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aum>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희귀질환 신약 개발 회사 티움바이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상장후  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공모가(12,000원)대비 67.08%가 상승했으며 25일에는 상한가(17,450원)를 기록했고 26일에는 전거래일보다 17.77%가 오른 20,550에 거래를 마쳤다.

티움바이오는 이미 2개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공모과정에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7.3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1만6000~2만원) 하단에 못 미친 1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티움바이오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티움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연구개발 경쟁력이다. 티움바이오는 이미 지난 1월 이탈리아 제약회사 키에지에 약 830억 원 규모로 폐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고 2월에는 자궁근종 치료 후보물질을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했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희귀난치성질환에 특화된 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기술수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현재 33개국에서 5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85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이며 향후 5년내 5개 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도 다양하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TU2670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TU2218(특발성폐섬유증, 면역항암제), TU7710 (혈우병우회인자), TU7918(B형 혈우병)등이며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혈우병 치료제다. TU2218은 2021년에 임상1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고 TU2670은 올해 글로벌 임상2a상에 진입하고 내년에 국내 2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TU791은 2021년에 임상 1상에 들어간다.

티움바이오가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6개 가운데 절반인 3개는 혈우병 치료 후보물질이다. 특히 혈우병 치료 후보물질 ‘NBP604’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보다 반감기를 3배 늘려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티움바이오의 강정은 김훈택 대표를 비롯해 SK케미칼 연구 인력 출신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주요 임원 및 연구진이 SK케미칼 시절부터 쌓아온 신약 개발 노하우와 기술 수출 경험이 강점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티움바이오는 업계에서 비교적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에도 공모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장으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연구개발력과 파이프라인등이 주목을 받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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