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개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기술수출은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도에 뇌 질환, ADC 치료제, RNA, 항암제등이 R&D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연구원은 “내년 예상되는 R&D 트랜드는 ▲뇌 질환 특히 알츠하이머의 시장 개화 ▲ ADC 치료제 시장 확대 ▲RNA 치료제 타겟 시장 확대 움직임 ▲ 특정 변이를 타겟하는 항암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신약들은 주로 현재까지 기술수출은 주로 임상 2상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와 관련 연구개발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 종근당, 앱클론, 펩트론, 엔지켐생명과학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탐색단계에 있는 LCB85와 LCB 91는 ADC(항체 약물접합)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3개 파트너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테스트 중에 있다.

앱클론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AM201과 AM105는 중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톱라인 결과는 내년도 1분기에 발표, 기술이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앱클론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유럽(Bio-Europe)에 발표자로 초청받아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서 기술이전을 추진하여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한 종근당의 대장암치료제 CKD-516은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내년 탑라인이 발표되면 기술수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2분기에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CKD-506 임상2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펩트론의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는 뮤신1(MUC1)을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 항체PAb001는 2020년에 임상 1상에 진입,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파킨슨병치료제 PT302는 내년에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한후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미국에서의 임상은 2020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서밋 2019'(차이나 서밋)에 참가해 항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ISU104의 연구 성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던 이수앱지스는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중에 있으며 글로벌제약사와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내년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2021년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미국간학회에 신약개발물질 'EC-18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간섬유화 치료 효과'와 관련 NASH에서 간섬유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주요 기업, 기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협업을 제안해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증권가 한켠에서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수출이 주식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연구원은 “2015년 한미약품이 바꾸어 놓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패러다임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관심과 막연한 기대감은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물질들의 기술이전 체결 성공, 임상 실패와 기술반환이라는 다양한 이벤트를 겪은 뒤 이제 보다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와 증권사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팜스탁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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