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3분기에 이미 매출 1조원대를 넘어섰으며 광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등도 4분기 매출을 합산할 경우 1조원대 매출은 달성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매출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제약사는 기존 4개사에서 7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9월까지 누계(연결기준) 코스피 제약업종(30개사)의 매출액은 10조5,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7%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480억원으로 0.77% 마이너스성장을 했고 당기순이익은 5,960억원으로 무려 20.92%가 역성장을 했다.

반면 코스닥상장제약업종의 경우 매출액은 9.28%가 성장을 했고 순이익은 7.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스피제약기업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제약기업들의 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반면 코스닥제약기업들이 증가한 것은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위제약사들 대부분이 코스피업종에 분류되어 있고 이들 기업들은 신약개발에 따른 임상비용등을 많이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8,257억원으로 8.79%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96.8%, 순이익은 239억원으로 69%가 각각 성장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이 8,107억원으로 12.2%가 성장을 했으며 순이익도 466억원으로19.3%가 늘어났고 종근당은 매출액 7,811억원으로 12.2%가 성장을 했고 순이익은 372억원으로 29.9%가 증가했다.

한미약품은자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의 성장이 호실적에 기여했고 대웅제약은 알비스의 판매중단에도 주력제품인 우루사 및 임팩타민이 성장을 견인했다.

보령제약은 백신매출이 추가되었고 고부가가치 자체 개발품목인 카나브패일리와 스토가, 도입품목인 트루리시티의 매출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 모티리톤, 라니티딘성분의 품목중지에 따른 가스터등의 공동판매 효과와 주블리아, 이달비등 신제품의 매출효과로 성장을 견인했다.

코스닥제약기업들중에는 동국제약, 삼천당제약, 테라젠이텍스, 유유제약, 바이넥스, 신신제약, 대화제약등이 관심을 끌었다.

동국제약은 OTC·ETC·헬스케어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효율적인 마케팅관리도 수익성도 높았고 삼천당제약은 안과품목의 성장세 지속과 황반변성치료제 SCD411 아일리아바이오시밀러의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의 유입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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