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aum>

제약바이오주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가 잇단 임상 3상 실패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9월이부터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잇따라 발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는 주가의 변동폭이 7~10%정도 갑자기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에 약 2분에 걸쳐서 동시호가 상황으로 바뀌는 경우를 말한다. 즉 주식거래가 2분간 중단되어 휴식기를 가지고 더 살 것인지 팔 것인지 한숨 돌려 생각하라는 여유를 주는 것으로 가격안정화장치이다.

제약바이오주는 11월의 경우 18일 현재까지 32종목의 VI가 발동되었으며 대부분 주가하락이 아닌 주가가 상승으로 발동되었다.

제약바이오 32종목중 주가하락에 따라 VI발동된 종목은 18일 메지온, 15일 코오롱생명과학, 14일 종근당, 6일 젬백스와 아이큐어등 5종목이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5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가 취소된 데 따라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15일 전거래일보다 11.36%가 내렸으며 젬백스는 5일 전일대비 12.01%가 하락하여 VI가 발동했다.

메지온은 18일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3상 결과,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하면서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며 장시작과 동시에 정적VI가 발동하기도 했고 13일에는 전일 대비 9.52% 하락하여 VI가 발동되었으며 5일에는 16.44%가 상승하여 VI가 발동하는등 11월에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특히 11월 5일과 6일에 일동제약, 고려제약, 알리코제약등 12종목에서 VI발동이 발생했는데 이는 강아지용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와관련된 종목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신제약 지난 7일 주가가 전일대비 13.91%가 상승하여 VI가 발동했으며 KPX생명과학 전일 15일 10.55%,고려제약은 5일에 11.11%, 에이비엘바이오는 5일 10.86%, 나이벡은 8일 10.33%가 각각 상승하여 VI가 발동됐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VI발동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종목의 VI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변동성이 컸다는 의미"라며 “하락보다는 상승에 따라 많이 발동된 것은 제약바이오주가 상승국면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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