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의 3분기 매출액은 2,051억원(2분기대비 -0.3%, 전년동기대비 +37.0%), 영업이익은 155억원(2분기대비 +46.4%, 전년동기대비 +31.3%)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대비 턴어라운드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신제품인 자누비아(당뇨)와 글리아티린(치매) 도입에 따라 상반기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는데, 3분기는 도입 품목의 매출액 성장, 기존 제품인 텔미누보(고혈압), 리피로우(고지혈)의 두자리 수 성장 지속으로 계절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었음에도 매출액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케팅 비용 감소로 상반기 영업이익률 4.6% 대비 개선된 7.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되며 이러한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종근당의 R&D 성과 확인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CKD-519와 CKD-11101 진척이 가시적으로 가장 기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5개의 신약과 1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주력으로 해 개발하고 있는데, 연말에서 2017년 상반기 중 임상 진척이 예상된다.

CKD-519(이상지질혈증, CETP inhibitor)는 국내 1상이 완료되 고 내년 상반기 중 해외 임상 2A 시작 예정이다.

CETP 저해제는 고지혈증 치료제 중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기전이기 때문에 unmet needs가 높은 분야이다.

현재 동일기전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머크(Evacetrapib, 임상 3상 마무리중), 암젠(TA-8995, 2B 완료 후 네덜란드 Dezima사가 2015년 9월 15.5억$에 L/O), 종근당이 있다.

과거 많은 빅파마들이 개발 후 최종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머크의 3상 데이터 확인이 CETP 저해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에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CKD-506(류마티스관절염, HDAC6 억제제)은 9월 유럽 1상에 진입하였고, CKD-581(림프종), CKD-516(고형암)은 국내 1상이 완료되었으나, 국내에서 임상을 이어가고 있고 Early stage이기 때문에 R&D 성과 확인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외에 빈혈치료제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를 국내 3상 마무리 단계이며, 일본 1상 진입 예정으로 한국, 일본 외 지역으로의 개발 확대가 향후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R&D 확대로 인해 밸류에이션 기반의 접근은 어려우나 연초 이후 주가 조정 컸으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되어 trading 매력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 유지이며 목표주가는 16만2천원 유지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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