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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반토막, CB발행 투자자 ‘불안’올해 6,156억원대 발행, 신라젠 파멥신 1,000억원대 최고

바이오기업들이잇따라 전환사채(CB)나 주식 발행을 통해 신약개발이나 시설투자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지만 대규모 CB를 발행한 바이오기업 주가가 전환가격 조정 한도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CB발행은 현재의 주가보다 높게 계약되어 있어 3~5년후 전환권을 행사할 시기에 올해와 같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투자자나 회사들의 부담이 큰 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이오기업들 대부분이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개발중인 신약 출시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올해 CB를 발행한 바이오기업들은 16개사에서 6,156억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신라젠이 1,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멥신이 1,000억원으로 두 번째이며 이수앱지스 800억원등이다.

신라젠은 3월 19일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으며 키움증권 1000억원,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 5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회사 10억원, 수성자산운용 및 삼성증권 20억원, 수성자산운용 및 KB증권 10억원 등 총 1100억원이다.

신라젠의 행사주가액은 70,111원으로 펙사벡 간암 임상 3상이 중단으로 현재 11,000원대로 추락했다.

신라젠이 신장암과 대장암 등을 대상으로 병용임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신라젠의 기업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전환권 행사 시기인 2024년에 행사주가액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높다.

이수앱지스는 2월과 4월 각 400억원으로 총 8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난치성 항암치료제와 B형 혈우병 치료제 등의 임상 테스트를 위한 자금 조달이다.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해 상업화에 성공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ISU104의 국내 임상 1상, 세계최초 SC제형 혈우병치료제 ISU304는 임상 2상이 진행중이다.

지트리비앤티도 24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2년 3월 8일이며, 표면 이자율은 0%, 만기 이자율은 3%다.

아이큐어는 운영자금 2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 총 400억원 조달 목적으로 등 24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사채만기일은 2024년 4월18일이다. 이자는 없고, 만기까지 보유한 사채 원금 100%를 상환하는 구조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CB는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후 발행기업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면서 “현재처럼 바이오주가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바이오기업의 자금조달 길이 험난해질 수 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서근희연구원은 "신라젠 CB 투자 실패로 바이오 기업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CB 투자 역시 축 소될 것이며, 바이오 신규 IPO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어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 조달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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