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잇단 악재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R&D비중이 높고 개량신약 등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제약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상인증권의 하태기연구원은 “최근 영업실적이 좋은 중소형 제약사 주가도 하락폭은 적었지만 바이오주와 동반 하락했는데 이는 새로운 약가 제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생동성시험품목을 많이 보유한 중소형 제약사에게는 약가인하 피해가 미미하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제네릭의약품의 난립을 방지, 품질관리를 위해 약가제도에 변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정부정책에 따른 가장 좋은 케이스로 자체 생동성시험 비중이 매우 높고, 등록원료 사용비중도 높은 기업은 경쟁력이 있고 오히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체 생동성시험 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피해가 미미하고 오히려 경쟁사 수 감소로 수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가제도 개편으로 자체 생동성 품목이 적고 등록원료 사용비중이 높은 경우는 보통 위탁생산이 많기 때문에 불리하고 자체 생동성 품목이 많으나 등록원료 사용비중이 적은 경우는 원료 등록이나 변경 으로 대처가 비교적 쉬울 수 있어 약가인하 영향이 제한적이며 약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네릭의약품 약가제도 개정으로 제약사가 처하는 경우의 수가 증가 복잡하지만 자체 생 동성시험을 거치고 등재원료를 사용해 생산된 제품을 많이 보유한 제약사가 유리하게 된 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이에따라 현 시점에서 R&D 기반 하에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강점이 있는 보령제약, OTC, 헬스케어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국제약 등과 같은 제약사는 약가제도 개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업실적이 우량한 중소형 중에서 R&D 기반이 확고 하거나 특화된 사업을 가진 제약사 중에서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매력이 있는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환인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JW생명과학과 같은 중소형 제약사가 유망하다고 피력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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