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오늘(28일)부터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업 보고서 조회 항목을 늘려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게 하고 공시 업무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확대 개선한다. 검색 메뉴 확대는 물론 공시의무자, 투자자, 전문이용자 등 각 정보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해 공시정보 제공서비스를 고도화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의 이번 서비스 추진은 기업공시 품질을 제고하고, 공시정보 공유 확대 등을 위해 DART의 공시정보 제공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사항은 △기업공시 길라잡이 △공시정보 활용마당을 신설하거나 확충했다.

먼저 기업 공시의무자를 위해서는 전용 종합안내 프로그램인 ‘기업공시 길라잡이’가 신설된다. 대표이사와 공시실무자, 지분공시 의무자 등 공시주체별로 쉽게 공시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공시업무 지원시스템이 제공된다. 복잡하고 어려운 기업공시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 제공으로 소규모 기업 등 공시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시정보 활용마당'을 개선해 투자자 및 전문이용자들이 공시서류를 통해 기업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항목을 확대한다. 현재 정기보고서 내 6개 항목에 대해서만 제공되는 검색 기능을 증자현황, 배당, 최대주주, 임원, 직원, 임원 개인별 보수 외에 임원 전체 보수, 5억원 이상 상위 5인 보수, 최대주주 변동내역, 소액주주, 자기주식, 타법인 출자 현황등 12개로 확대한다.

사업보고서상 재무제표를 이용 가능한 재무데이터로 변환·제공하는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일로 단축하고 회사 수를 확대(5개 → 상장법인 전체, 금융회사 제외)해 전 상장사의 재무제표 일괄조회 및 추출, XBRL 원문(전산언어) 다운로드 서비스 신설 등 비교·분석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DART는 기업 지분 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해 투자정보로서의 효용성을 높이고 투자자의 투자의사결정 역량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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