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약품에 특화, 전사 매출은 한자리 수 성장

환인제약은 정신과에 특화, 2018년 매출액 1,563억원 중에서 정신과의약품 비중이 78.3%이다.

한국은 시대적으로 경쟁사회 특성과 정부지원정책 등으로 정신과 의약품시장 성장률이 타 약효군 의약품보다 높다. 다만 환인제약이 정신과 혁신신약개발 능력(R&D)을 보유한 것이 아니라서, 자체 개발 오리지널 약품 없이 제네릭 의약품과 상품매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연간 6~7%내외의 안정적인 영업실적 성장은 가능한 구조이다.

정신과 매출 중심 성장 지속, 정신과 신제품 출시 증가, 바이오벤처 투자
한국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정신과약품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2017~2018년에 한국 의약품 매출액은 연간 낮은성장을 하는데 비해, 동사의 정신과 약품은 7~8%(표 3 참고) 성장했다. 정신과약품 중에서도 우울증치료제는 11% 성장했다. 동사의 정신과 약품은 2015~2017년에 연평균 10%대 성장했고 2018년에는 5.1% 성장했다. 다만 격년제로 시행되는 실거래가제도의 영향(조현병치료제의 약가인하)은 2018년에 있었고, 2019년에는 없으며, 2020년에 있을 수 있다. 향후 수량기준으로는 여전히 8~10% 고성장할 것이다.

동사의 2018년 매출액이 4.5% 성장한 1,547억원, 영업이익이 7.8% 감소한 273억원이다. 매출증가 둔화는 실거래가 상환 제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가율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19년에는 신규 상품비중 상승으로 매출은 성장하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은 낮을 전망이다. 20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6.5% 증가한 1,647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 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전년보다는 매출증가율이 높을 것이다.

2019년 정신과약품 연간 매출액은 7~8%내외 성장할 전망이다(표 2 참조). 2018년 6월부터 조현병치료제 쿠에타핀정 50mg를 추가했고, 9월에는 뇌전증치료제 저용량 프리렙톨캡슐(제네릭)을 출시했다. 또한 2018년 10월에 프랑스 세르비에사의 우울증치료제 아고틴정의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금년 5월에 출시 예정이다. 4월에는 뇌전증치료제 케프렙톨 서방정과 조현병치료제 로나큐정을 신규 출시, 중추신경계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한다.

R&D 비용은 2018년 110억원이며, 매출액의 7%내에서 지출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R&D비용을 크게 늘리기 보다는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치료제를 개발중인 바이오벤처 앰브로비앤피 지분을 2018년 7월에 14.2%(장부가치 142억원), 금년초에 추가적으로 대폭 늘렸다. 현재 1,100억원 내외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라, 향후에도 바이오벤처 지분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참고로 2019년 1분기 실적은 지난 4분기 실적조정이 반영, 비교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영업실적은 매우 안정적, 성장성 제고는 과제
정신과치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실적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실적 성장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다. 주가는 기업가치대비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나 최근 전체 중소형 제약주의 주가모멘텀 약화, 실적추정치 변경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28,000원(표 1)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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