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003220)은 ‘08년 12번째 국산 신약을 개발했으며 개량신약과 퍼스트 제네릭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중견제약사이다.

별도기준 15년 매출액은 2,130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11.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약가인하 등의 외부적 성장둔화 요인이 있었던 ‘12년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16.7%씩 성장하고 있다.

원외처방 기준으로 업계 10위 수준이며 특히 복용편의성을 높인 파우치형 감기약 코대원포르테시럽®으로 코데인제제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며 이비인후과에 넓은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영업직원은 390명 정도로 회사 매출규모에 비해 많은 수준이며 대부분이 의원급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80명 정도의 상당한 수의 R&D인원이 개량신약과 제네릭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 영업에 적합한 제품 구성과 영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복용 편의성, 투약의 정확성을 목표로 제형을 개선함으로써 제네릭 제품 사이에서 차별화하고 있으며 빠른 허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네릭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1) 코대원®으로 이뤄낸 호흡기 분야의 영업지배력을 활용할 수 있는 천식 치료제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2) 레나메진 ®을 출시하면서 신장내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고 3) 이비인후과의 경쟁력과 연계된 보청기 사업을 해외수출로 넓히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약가 인하 압박으로 인한 미국 제약주 약세, R&D비용 증가로 인한 2분기 실적 부진, 일부 제약사 임상 실패 소식 등의 영향으로 제약섹터 전체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동사는 2분기 영업이익 70억원(전년동기대비 +19.5%)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7월22일 이후 주가가 -18.5%나 하락했다.

하지만 회사측이 제시한 16년 매출 2,450억원(전년동기대비 +15.0%), 영업이익률 11%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는 16배 수준으로 상위5개 제약사 12M Fwd P/E 평균치가 34배인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부담없는 수준이다. <자료제공 : 동부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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