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주요지수 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될 제약바이오주 종목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 200·KRX300·코스닥 150등 3가지 지수 모두 한국증시의 주요 지수라는 점에서 새로 편입되거나 편입된 종목은 수조원대에 달하는 패시브 자금의 향방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이들 지수는 전년도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 신규 편입 종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증권 관계자들은 대표 지수 편입에 따라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은 매년 6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 정기 변경을 실시하는 다른 인덱스보다 추종 자금이 커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있다”며 “신규 편입 종목은 추가 자금 유입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기 변경 이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200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으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대웅, 덴티움, 파미셀을 제시했고 반면 JW홀딩스와 보령제약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스피200보다 코스피150 신규편입 이슈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 평균 편입 3개월 전부터 편입일까지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피200지수 신규편입 종목은 지수 대비 1.5%p 초과상승했으나 코스닥150의 경우 지수를 36.3%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스닥 150에 신규로 편입될 제약바이오종목으로는 삼성증권은 삼천당제약과 녹십자랩셀을 제시했고 루트로닉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알테오젠과 올릭스를, 반면 인터로조와 바디텍메드는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닥150 신규 특례편입 예상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 차바이오텍, 유틸렉스를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주의 종목 선정으로 인해 제외됐던 차바이오텍이 투자제외종목에서 해제되면서 다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KRX300은 1년 2회(6월, 12월)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정기변경 전인 4월과 10월 최종거래일을 기준으로 직전 6개월 일평균 시가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구성종목을 선별하고 있다.

코스닥150지수는 연 2회(6월, 12월 동시만기일 다음날) 종목변경이 진행된다. 이번 정기변경은 6월 15일부터 새로운 종목으로 지수가 산출된다. 편입 종목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지 6개월 이상 지난(심사일 기준) 종목 대상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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