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제약바이오기업 4곳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018년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제약바이오기업중 알보젠코리아, 케어젠, 캔서롭, 경남제약등 4개사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내츄럴엔도텍과 솔고바이오는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폴루스바이오팜은 감사의견 한정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며 바이오제네틱스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알보젠코리아는 일반주주 소유주식수가 지난 2017년 말 지분율 10% 미만에 해당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2018년 말에도 주식분산 미달 사유가 지속되어 코스피시장 상장규정 제48조에 해당돼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케어젠과 캔서롭은 전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경남제약과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

케어젠과 캔서롭은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케어젠은 15영업일 이내인 4월 15일 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할 예정이다. 캔서롭은 오는 22일까지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포함)를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심의·의결 이후 3일(영업일 기준) 안에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포함)를 통지할 방침이다.

경남제약은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회사가 신규 사업을 위해 계약 상대방에게 선급금 20억 원을 예산 편성했지만, 거래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한정' 의견을 제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경남제약은 회계처리 위반과 개선계획 미이행 등으로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가 개선 기간 1년을 얻어 기사회생하기도 했다.

경남제약은 이의신청, 재감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8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내츄럴엔도텍 솔고바이오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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