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감사의견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에 재감사를 요구하지 않고, 차기년도 감사의견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재감사를 요구하지 않고 변경된 차기년도 감사인의 차기 감사의견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감사의견 비적정시 ▶매매거래를 정지하는 현 제도는 유지하고 ▶ 차기년도 감사는 지정감사인 감사로 한정키로 했다. 코스닥기업은 차기년도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는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 유지여부 결정키로 했다.

재감사 요구가 폐지되는 만큼 코스닥 기업의 개선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코스피시장과 통일하고 다만, 기업이 자발적으로 재감사를 받아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변경되는 경우 개선 기간 도래 전이라도 매매거래 정지 해제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