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의약품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공동생동성시험을 폐지할 방침으로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공동생동폐지가 제약업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는 공동생동시험 참여 업체 제한(원제조사 1개 + 위탁제조사 3개)하고 3년 뒤 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공동생동성시험의 폐지에 따라 소형제약사의 제네릭 신제품 개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상대적으로 자체개발 및 생산 여력을 구비한 대형, 중견 제약사의 경우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형제약사들의 미참여로 생긴 시장공백을 중견제약사들이 차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는 것.

또한 중소제약과 중형제약사간, 대형제약사와 중형제약사간의 코프로모션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동생동을 받지 못한 업소들이 공동생동을 한 품목들에 대해 코프로모션을 통해 매출확대전략을 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따라 생동성시험폐지에 따른 수혜주가 어느 제약사인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형수연구원은 “공동생동제한 및 폐지는 소형제약사들의 미참여로 생긴 시장공백을 중견제약사들이 차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체품목(개량신약, 신약, 제네릭 등)을 바탕으로 호실적으로 보이고 있는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등중견제약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생동성시험 폐지를 앞두고 제약사들의 의약품 허가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 283품목, 2월 284품목 등 1,2월 두달간 567품목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336품목에 비해 69% 급증한 것이다.

의약품 허가가 급증한 데는 제약사들이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규제 등 의약품 인허가 제도 개선책이 발표되기 전에 의약품 허가를 받아 놓고 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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