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가 3월들어서면서 상승 모멘텀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업성있는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진전이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은 3월말부터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와 6월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등 R&D모멘텀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3월 29일부터 개최되는 미국암학회는 16개 국내제약바이오업체들이 22개 포스터 발표를 통해 그동안 연구해온 임상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AACR에서는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이중항체, CAR-T,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등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임상연구결과 발표에 따른 주가상승에 동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AACR이후에 5월 31일부터는 ASCO가 열리게 된다. AACR은 전임상, 임상 1상등 기초적인 연구결과 물들이 발표된다면 ASCO에서는 임상 2상이상의 결과물들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4월중에 정부에서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계획으로 있어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략에는 2조원 규모의 R&D 투자와 기업들이 요구하는 규제혁파가 담길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연구원은 “학회이벤트는 AACR을 시작으로 5월말 ASCO와 6월초 미국 당뇨학회(ADA)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제약바이오주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AACR 2019에서 상위제약사 외에도 중소제약사와 다수의 바이오 업체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전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2분기 학회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3월부터 세계학회가 굵직한 굵직한 학회들이 줄이어 개최될예정”이라며 “AACR 학회 개최를 시작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의 모멘텀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하태기 골든브릿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경협주의 상승 모멘텀이 위축되면서 테마 공백기에 장기적 성장비전이 있는 바이오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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