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현금배당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약업소들은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주주들을 위한 '통큰 배당'을 하고 있다.

팜스탁이 2월22일 현재 현금배당을 결정한 제약종목은 32개소에서 1,58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금배당은 3월중 주주총회에 앞서 결정하는 곳이 많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제약기업들은 총 배당금은 47종목에 2,162억원으로 금년에도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제약기업들중 유한양행은 배당금과 배당총액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000원으로 전년과 같지만 배당금은 전년 217억원보다 4.4%가 증가한 22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GC녹심자는 전년에 주당 1,250원을 배당했지만 금년에는 1,000원을 배당하여 배당금이 다소 줄어들었으며 종근당은 17년과 동일한 주당 900원을 배당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비용의 증가등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음에도 배당하고 있는 것은 어떤방식으로든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 배당수익률은 경동제약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에스티팜이 2.5%, JW생명과학이 2.3%로 타 종목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말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부광약품, 일동제약등은 국내 주요 제약사는 현금배당이외에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보통주·기타주식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각각 보통주당 0.02주를 배정했다.

종근당는 1주당 액면가 2,500원 규모 보통주 49만1,054주를 무상증자했으며 부광약품은 0.3주,일동제약은 0.05주 주식배당 했다.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역시 보통주당 0.02주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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